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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내정

입력
2022.06.07 17:33
수정
2022.06.07 17:4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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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정책특보
박근혜 정부선 경제수석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 연합뉴스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 연합뉴스

신임 산업은행 회장에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강 교수는 이번 대선 후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로 일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강 교수를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강 교수를 "국제금융 환경 분석 및 금융·경제 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한 정책금융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민간의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등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제청 배경을 밝혔다.

강 내정자는 서라벌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냈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 합류해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 브레인'으로 불렸던 강 교수는 2016~201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20대 대선 직후엔 윤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에 임명됐다. 당시 윤 대통령 측은 강 교수에 대해 "당선인이 선거 기간 가장 편하게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온 사이"라고 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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