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겨울철 전 국민 백신 4차 접종 검토 중"

입력
2022.06.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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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60세 이상 코로나19 4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월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60세 이상 코로나19 4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이 7일 겨울철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가능성을 시사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재유행을 대비한 접종 전략 수립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전문가,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접종 대상을 60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현재 4차 접종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에 한해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다른 국가도 동절기에 대비해 4차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호주는 동절기에 대비한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며 "미국이나 영국은 가을철 동절기를 대비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국민 4차 접종은 늦더라도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방대본은 "아직까진 대상과 시기 등 불확실성이 상당히 많다"며 "새로운 변이의 유행과 백신 개발 현황, 여러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신속하게 결정하기보다 여러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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