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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도발에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소집

입력
2022.06.05 10:47
수정
2022.06.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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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국가안보회의)상임위원회를 즉각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곧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후 필요하다 판단하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강 쓰레기 줍기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소식에 오전 대통령실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을 포함해 총 세 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섞어 쐈을 때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직후 NSC를 열어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 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고강도 대북 압박 메시지를 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이 소집한 첫 NSC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18번째 무력 도발이다. 합참은 "북한이 오전 9시 8분쯤부터 43분쯤까지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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