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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위기 때마다 극단주의자 의지... 선거 3연패”

입력
2022.06.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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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5년 민주당은 위기가 올 때마다 극단주의자들에 의지했고 득세한 극단주의자들이 다시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금의 민주당 위기는 선거 패배 때문이 아니다. 선거 패배는 위기의 결과이자 결코 원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위기와 극단주의 악순환이 쌓이고 쌓인 결과가 최근 세 번의 선거에서 직면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4ㆍ7 재ㆍ보궐선거,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내리 3연패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자당 김기현 의원의 ‘30일 국회 출석정지’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에 대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역시 ‘처럼회’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주도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눈치를 보다가 김 의원에 대한 탈법적 징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 입법 강행 국면에서 김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징계안을 제출, 지난달 20일 본회의에서 이를 통과시킨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재의 결정을 보면서 부디 지난 과거를 반성하시길 바란다”며 “만약 민주당이 또다시 극단주의자들에게 휘둘리며 과거 ‘검찰개혁’을 외쳤던 것처럼 ‘헌재개혁’ 같은 현실 도피적 구호를 내건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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