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23 아시안컵 개최 적극 추진해 달라"

입력
2022.06.02 22:02
수정
2022.06.02 22:23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과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만찬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과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만찬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를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축구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 관람에 앞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궜던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등과 가진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앞서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앞서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정 회장과 이 대표가 "중국이 포기한 2023 아시안컵을 개최해보자"고 제안하자, 윤 대통령은 만찬에 배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손흥민 선수가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 우리나라에서 개최해 우승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만찬 후 이어진 경기 관람에서 윤 대통령은 "직접 축구경기를 보는 것이 10년 만"이라며 관중과 함께 '월드컵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전반전에서 1대 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황의조 선수가 동점골을 넣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를 관람하던 중 주변에 앉은 관중들의 사인 요청에 '꿈은 이루어진다'고 적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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