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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뛰었는데"...나경원, 국민의힘에 서운함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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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서운함 감정을 드러냈다. 3월 치러진 대선부터 6·1 지방선거까지 "쉼 없이 달렸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 좌석 한 자리도 받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나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 좀 미련한가 보다"며 "그저 당과 국가를 위해서는 나를 위한 계산은 미루어 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도 이제 끝났다. 대선에 이어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렸다"며 "나 스스로 나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한다. 어제부터 드디어 온몸은 두들겨 맞은 듯 아프고 모든 뼈마디는 사근사근 쑤시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한 엄중한 책무라 생각하기에 다보스포럼에 다녀와서는 허겁지겁 그동안 못한 것을 벌충이라도 하는 것처럼 뛰어다녔다"고 썼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을 다녀왔다.
그는 "건강 생각도 하라고 권유하는 분들도 있지만 현장에서 마주하는 절박한 눈물 또는 뜨거운 응원을 외면할 수 없어서 늘 남은 마지막 에너지까지 쏟아붓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에 서운하다고 언급했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 취임식 날, 단상 천명의 좌석 한 장도 배정받을 수 없었던 나는 텔레비전으로 취임식을 보면서 '그래, 새 정부 출범이 고맙지'하면서 스스로 위로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긴 정몽준 전 당대표께서도 초청장 한 장 못 받으셨다 하니, 우리 당은 이것도 문제다. 역사가 있는 정당인데, 역대 당대표는 흔적도 없으니"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접전을 벌이다 패한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금 아쉽지만 경기도에서 기초단체장은 압승을 했으니 국민들은 힘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응원해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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