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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상암벌에 '깜짝 등장'... 손흥민에 청룡장 수훈

입력
2022.06.02 19:21
수정
2022.06.02 19: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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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경기 시작 1시간여 일찍 도착해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 축구선수 안정환·박지성과 기념촬영을 한 뒤 관중을 바라보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손흥민에게 보낸 축전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축하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손흥민에 대한 체육훈장 청룡장 수여를 의결했다. 청룡장은 5개 등급으로 구분된 체육훈장 중 가장 높은 1등급으로,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체육인에게 수여된다. 육상 손기정, 산악 엄홍길,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등이 청룡장을 받았다. 축구인으로서는 거스 히딩크(76·네덜란드)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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