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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바람 없었다”…민주당, 제주도의회 의석 과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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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12대 제주도의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다수당 자리를 지켜냈다. 또 20년 만에 민주당 소속 후보로 제주지사에 당선된 오영훈 당선인도 향후 제주도정 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
2일 6·1 지방선거 제주지역 개표 결과 교육의원을 포함해 제주도의회를 이끌어갈 도민의 대표 총 45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7명, 국민의힘 12명, 무소속 1명, 교육의원 5명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32개 도의원 선거구에서 23개 선거구를 싹쓸이하며 여유 있게 과반을 획득했다. 선거구 23석과 비례대표 4석을 더해 민주당은 27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선거구 8석과 비례대표 4석을 더해 12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바람이 불었지만, 제주에선 예상과 달리 민주당이 압승을 하면서 다수당 자리를 지켜내면서 앞으로 제12대 제주도의회 원 구성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과반 저지에는 실패했지만, 제11대 도의회 5석에 그친 의석수를 12석으로 늘렸다.
이번 선거에선 정치 신인들이 대거 도의회에 입성한다. 공천과정에서 현역 의원의 대거 탈락과 불출마로 인해 전체 도의원의 절반 이상인 25명의 초선의원이 당선됐다.
거대양당이 선거구를 양분하면서 군소정당들은 참패한 점도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3개 선거구에서 정의당과 진보당이 후보를 내세웠지만 모두 낙선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를 독식했다. 정당별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5.25%, 44.24%를 기록했다. 군소정당의 경우 정의당 6.11%, 녹색당 2.83%, 진보당 1.16%에 그쳤다. 정의당을 포함해 군소정당이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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