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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세종시장 선거 국민의힘 최민호 당선... 현역 이춘희 고배

입력
2022.06.02 07:10
수정
2022.06.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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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선거 개표 완료
국민의힘 최민호 52.83%·민주당 이춘희 47.16%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며 2일 새벽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세종=뉴스1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며 2일 새벽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세종=뉴스1

6·1 지방선거 초접전으로 분류됐던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세종시장 선거에서 최 후보는 7만8,415표(득표율 52.83%)를 득표, 6만9,995표(47.16%)를 얻은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420표(5.67%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현 세종시장인 이 후보는 이번에 3선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7월부터 4년간 시정을 이끌 최민호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이후 "과거의 심판과 미래의 선택이라는 선거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결단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새삼 두려움이 느껴진다"며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세종특별자치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쟁한 이춘희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바라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 당선자는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 행정안전부와 세종 신도시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2011년 10월까지 지내다가 다음 해 초대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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