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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대전시장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당선 "대전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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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대전시장 선거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시 현재 개표가 99.95% 진행된 상황에서 이장우 후보는 51.19%(31만34표)의 득표율로, 48.80%(29만5,554표)에 그친 허태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1%포인트 내 접전으로 나왔던 두 후보는 2일 새벽까지 1~2%포인트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결국 이날 오전 4시쯤 이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대전 동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대전 발전에 필요한 예산 폭탄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했다.
이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우선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대전은 인구가 줄고,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떠나는 도시라 기쁨보다는 대전을 새로 부흥시켜야 한다는 저의 소명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선거 때 약속드린 것처럼, 대전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단지 500만 평을 확보해 대전을 일류 경제 도시로 바꾸겠다"며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우리 지역에서도 대통령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재검토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대전시가 교통 문제에 있어서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이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라며 "지금은 방식을 트램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과연 이를 강력하게 계속 추진해야 될지, 아니면 일부 보완을 해야 될지 시민들에게 여쭈어보고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착공 공약에 대해 "이미 당과도 상의가 된 일이기 때문에 2호선과 함께 동시에 추진하되, 단계적으로 교통수요가 있는 곳을 최우선적으로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저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장으로 남고 싶다"며 "일반 행정은 부시장에게 맡기고, 저는 지역을 일으키기 위한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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