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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97%, 뒤지던 김동연, 김은혜에 역전...끝까지 안갯속 민심

입력
2022.06.02 06:25
수정
2022.06.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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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경기지사 2일 오전 6시 97.5% 개표
민주당 김동연 49.01%·국민의힘 김은혜 48.97%
두 후보 표차는 2,899표... 결과 예측 어려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수원=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수원=뉴스1

경기지사 선거 개표 초반 열세를 보였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 막판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근소하게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현재 97.51%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기호 1번) 후보는 49.01%(275만3,986표), 김은혜(기호 2번) 후보는 48.97%(275만1,087표)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0.02%포인트(2,899표)에 불과하다.

1일 진행된 본투표 개표는 모두 완료됐고,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 개표만 일부 남은 상태다. 3,000표 안팎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섣부른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개표율 60%를 넘어섰던 오전 2시 10분까지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0.9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추월당하고 말았다.

전날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49.4%)와 김동연 후보(48.8%)가 0.6%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JTBC는 김동연 후보를 48.5%로, 김은혜 후보를 49.6%로 예측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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