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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창 김영선 5선 확실... '3수' 이인선 여의도 입성

입력
2022.06.01 22:50
수정
2022.06.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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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천과 제주을은 접전

6·1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마산로봇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마산로봇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출마한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큰 표차를 보이며 일찌감치 당선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는 3수 끝에 여의도 행을 앞두게 됐다.

2일 0시까지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양당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해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될 창원 의창에선 국민의힘이 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63.70%를 득표하며, 경남도의회 첫 여성 의장 출신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36.29%)를 크게 앞질렀다.

대구 수성을에서도 국민의힘이 국회 의석을 1석 추가하게 됐다. 0시 기준 이인선 후보는 79.3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경북 경제부지사를 지낸 이 후보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두 차례 보수정당 총선 후보로 공천됐지만,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20대 주호영, 21대 홍준표) 탓에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강원 원주갑은 1%대 저조한 개표율 속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64.42%의 특표율로 앞서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박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만약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수 정당이 2년만에 원주갑을 되찾게 된다.

충남 보령·서천과 제주을은 개표 중반 이후까지 양당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보령·서천의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는 50.71%를 얻으며 3선 서천군수 출신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49.28%)를 근소하게 앞서갔다. 판사 출신 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후보에 밀려 대전시장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충남 보령·서천 후보로 공천됐다. 제주을은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8.27%로 46.26%의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제주을은 민주당이 단 한번도 의석을 내어준 적이 없을 정도로 강세를 보여온 지역구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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