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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신분증 미소지…경남 투표소 소란 잇달아

입력
2022.06.01 15:30
수정
2022.06.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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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1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해양초등학교에 마련된 남해읍 제4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1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해양초등학교에 마련된 남해읍 제4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가 치러지는 1일 경남 투표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란이 일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김해시 가야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한 50대 남성 유권자가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투표소를 떠났다.

이 유권자는 ‘신분증 미지참자는 투표할 수 없다’는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행패를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며 경고하자 스스로 투표소를 벗어났다. 이 유권자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8시쯤 고성군 구만면투표소에서 50~60대로 보이는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안내에 대뜸 화를 내며“자신이 질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왜 마스크를 써야 하냐”고 따지며 소란을 피웠다.

선거사무원이 경찰에 신고한 후 소란을 피우는 남성에게 방역책자를 보여주며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남성은 현장에서 마스크를 건네받아 착용 후 투표를 완료하고 귀가했다.

한편 오후 2시까지 경남도내 투표소 소란 관련 112신고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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