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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 연내 재정비… '코로나 재유행' 대비

입력
2022.05.31 17:31
수정
2022.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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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장로·안치실 확충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시 안치실 모습. 뉴시스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시 안치실 모습.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화장시설 재정비를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회의에서 '화장시설 정비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3, 4월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유가족들이 장례에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 화장시설 43개소의 화장로 238기에 대해 연내 개·보수를 추진한다. 화장시설 내 여유 공간을 파악한 뒤 화장로도 증설할 계획이다. 60개 화장시설에는 안치냉장고와 실내외 저온안치실을 설치하는 등 안치 공간도 추가 확보한다. 또 화장시설 퇴직자, 장례지도사, 장례지도학과 실습생 등과 연계해 화장로 운영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풀을 구성하기로 했다.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국의 화장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3, 4월과 같은 장례 과정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주민을 위한 화장시설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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