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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밀양 산불에 "가용 인원·장비 투입... 조기 진화에 총력"

입력
2022.05.31 14:44
수정
2022.05.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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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흰 연기를 내며 계속 번지고 있다. 뉴시스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흰 연기를 내며 계속 번지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여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불 추가 확산 대응뿐 아니라 예방활동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함으로써 산불이 주택과 농가 및 주요시설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 기반시설이나 문화재 등의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지역에 대해 야외공사장 관리,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등 철저한 산불예방 활동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바람을 타고 피해 면적을 넓혀가고 있다. 소방청은 전국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광역시·도의 가용한 소방인력과 자원을 산불 진화에 투입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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