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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업무 강행군 전주시 공무원, 뇌출혈 증세로 사망

입력
2022.05.30 17:30
수정
2022.05.30 17:3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관외 투표용지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관외 투표용지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업무를 맡은 전북 전주시청 50대 여성 공무원이 이틀간의 사전 투표 근무를 마친 뒤 쓰러져 숨졌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A동사무소 행정민원팀장인 B씨가 지난 29일 오후 뇌출혈 증세로 수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B씨는 관내 선거사무 책임자로 27∼28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업무를 총괄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27일에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일한 데 이어 토요일인 28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15분께까지 근무한 것을 알려졌다. B씨는 27일 오후 늦게부터 구토 증세를 보였는데도 계속 근무했고 이틀간의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다음 날인 29일 오전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거사무 책임자여서 뇌출혈 증상이 있었는데도 업무를 이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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