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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첫날부터 '불났다'... 오후 6시까지 108만 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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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손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급될 정부의 손실보전금이 신청 첫날인 30일 오후 6시까지 108만 건이 넘게 접수됐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108만471건의 손실보전금 신청이 접수됐다. 손실보전금 지급 대상인 161만 개사 기준 67.1%가 이날 신청을 마친 것이다.
손실보전금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96만4,096건에 대해 총 5조9,535억 원이 지급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손실보전금 집행 관련 브리핑에서 "예정 시각보다 조금 일찍 손실보전금 신청시스템을 열었고 현재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신속지급 대상자들께는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최대한 빠르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방역지원금 집행 시에는 하루 다섯 차례 입금했는데, 중기부는 이번 손실보전금 지급 횟수를 여섯 차례로 늘려 신청완료 후 입금되기까지 시간을 단축했다.
중기부는 당초 정오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2시간 이른 오전 10시 시험운영차 연 서버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전날 밤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위한 총 6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이날 오전 국무회의 확정절차를 거치면서 30일 손실보전금 신청이 개시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윤석열 정부 제1호 국정과제로 꼽힌 손실보상의 일환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간접 피해를 온전하게 보상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새 정부의 최우선 소상공인 정책이다.
손실보전금 신청 누리집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앞서 이 장관은 26일 대전 중구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회의실을 찾아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면서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정보기술(IT) 벤처기업 운영 경험을 지닌 이 장관은 손실보전금 신청에 필요한 홈페이지의 온라인 시스템 성능에서부터 보안수준까지 직접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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