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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김치 수출 중 42% 점유

입력
2022.05.26 10:05

대상 ‘종가집 김치’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적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인들이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 수출액이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 달러에서 2020년 1억 4,400만 달러로 5년간 82%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5,990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에 있는 세계적 요리학교 ‘CIA 앳 코피아’에서 열린 ‘제2회 미국 종가집 김치 쿡오프’ 사전 마케팅 행사에서 현지인들이 종가집 김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에 있는 세계적 요리학교 ‘CIA 앳 코피아’에서 열린 ‘제2회 미국 종가집 김치 쿡오프’ 사전 마케팅 행사에서 현지인들이 종가집 김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의 수출 성장세는 대상㈜ 종가집이 견인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6,7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김치 수출액 중 42%를 차지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수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종가집 김치는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형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LA 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위치한 대상㈜ LA공장은 총 대지면적 1만㎡(3,000평) 규모다. 현재 연간 2,000톤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라인과 원료창고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한편, 종가집은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 인증마크를 획득하며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 .

또한 대상㈜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김치 요리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인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본교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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