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시탈라, 태국 父 논란 부담 됐나..."팀 탈퇴"

입력
2022.05.25 10:21
그룹 하이키(H1-KEY) 멤버 시탈라가 팀을 탈퇴한다. GLG 제공

그룹 하이키(H1-KEY) 멤버 시탈라가 팀을 탈퇴한다. GLG 제공

그룹 하이키(H1-KEY) 멤버 시탈라가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 GLG는 25일 "그동안 하이키 멤버로 함께해 온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GLG 측은 "본 사안에 대해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이키의 태국인 멤버였던 시탈라는 앞서 데뷔 직후 부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시탈라의 아버지이자 영화감독 겸 배우인 故 사라뉴가 과거 태국 군부 정권을 적극 지지, 문민정부를 무너뜨리는 시위를 주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와 관련해 일부 태국 누리꾼들은 시탈라의 데뷔를 반대하고 퇴출을 요구하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 측은 "멤버 변경은 없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시탈라의 책임의 범위를 넘어선 행위까지 책임지게 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데뷔 직후 불거진 논란에 부담을 느낀 듯 시탈라는 데뷔 4개월여 만에 팀을 탈퇴하게 됐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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