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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IPEF 출범식서 "한국, 인·태 공동번영 위해 책임 다할 것"

입력
2022.05.23 17:07
수정
2022.05.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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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IPEF 출범 정상회의 화상으로 참석
"IPEF 전 분야서 경험 나누고 협력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위한 정상회의에서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주최로 개최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 팬데믹,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며 "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이런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날 연설에서는 IPEF의 4대 의제(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화·인프라, 조세·반부패)에 속하는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IPEF 참여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중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7개국도 참여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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