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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김동연 42.7% VS 김은혜 42.1%...'서울시장' 오세훈 51.8% VS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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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박빙으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실제로 초접전을 보이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 지지율을 기록해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9~20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2.7%, 김은혜 후보가 42.1% 지지율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해 열흘 남은 선거가 여전히 안갯속임을 드러냈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6.1%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부동층(지지후보 없음·잘 모름)은 9.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두 후보의 지지율은 연령대에서 크게 갈렸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선 김은혜 후보가 64.5%로 김동연 후보(27.1%)를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40대와 30대에선 김동연 후보가 각각 54.9%와 46.4%를 기록해 김은혜 후보(27.2%, 30.8%)보다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선 김동연 후보가 82.7%를 기록해 김은혜 후보(8.0%)를 압도했다. 보수층에선 김은혜 후보가 68.5%로 김동연 후보(18.1%)에 크게 앞섰으며, 강용석 후보도 9.6%의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4.7%, 김은혜 후보 40.9%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9.8%를 보였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6.4%였다.
이에 따라 김동연 후보에 대해 '계속 지지하겠다'는 89.3%, '바꿀 수 있다'는 9.9%로 나타났다. 김은혜 후보에게 '계속 지지'를 표한 응답은 86.3%, '바꿀 수 있다' 12.2%를 보였다.
KSOI가 같은 기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가 51.8%로 과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후보는 40.0%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 11.8%포인트를 기록했다. 뒤이어 권수정 정의당 후보가 1.6%, 기타 후보 0.8%, 부동층은 5.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도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연령대별로 보면 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70.3%로 송 후보(25.7%)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40대에서 53.4%로 오 후보(38.8%)에 우세했다. 50대에선 오 후보(46.8%)와 송 후보(45.6%)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고, 20대와 30대에선 오 후보가 각각 47.3%, 45.1%를, 송 후보가 각가 42.4%, 41.1%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오 후보가 80.0% 지지율로 송 후보(16.0%)에 우세한 결과를 보였고, 진보층에선 송 후보(81.8%)가 오 후보(11.0%)보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중도층에선 오 후보 51.9%, 송 후보 38.1%를 기록해 오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고 응답한 이들은 오 후보(91.3%)로 결집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고 답한 이들의 83.0%는 송 후보로 결집했다.
자세한 사항은 KSOI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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