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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서 국힘 후보 현수막 사라져

입력
2022.05.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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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한 거리에서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을 다시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에서 훼손된 현수막을 걸었지만 또 다른 훼손 사건이 벌어지자 연이틀 광주를 찾아 현수막을 게첩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한 거리에서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을 다시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에서 훼손된 현수막을 걸었지만 또 다른 훼손 사건이 벌어지자 연이틀 광주를 찾아 현수막을 게첩했다. 연합뉴스



광주 도심에 걸려있던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현수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병원 앞에 걸린 국민의힘 광주 기초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현수막을 절단한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의로 가져갔다면 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

앞서 광주 북구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용봉동 전남대 후문·신안동 교차로 일대에서 국민의힘 시장, 기초의원 후보자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됐다.

이 중 전남대 후문에 걸린 선거 현수막 2장을 자전거 자물쇠 열쇠로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는 형사 입건됐다.

잇단 현수막 고의 훼손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광주를 찾아 직접 훼손 현수막을 교체했다. 이 대표는 전날 현수막 교체 직후 “현수막이 훼손될 때마다 광주에 와 보수 작업 중이다. 선거기간 중 고의 훼손됐다고 판단한 시점에는 새벽에라도 와서 복구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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