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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한일 순방, 北 위협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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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북한의 위협과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또는 그 이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여전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파트너들과의 연대 메시지를 보내고,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억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이) 거기에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지금 그 지역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ICBM 등 16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현재 ICBM을 추가로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시기만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앞서 이러한 평가를 공개하면서 수 차례 대북 경고를 날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20일 방한을 앞두고는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감시전문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를 띄우기도 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ICBM이 동북아 역내를 넘어설 위험 등에 대한 평가를 묻자 “특정 정보 평가를 하지 않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린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 이익과 동맹 및 파트너들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적절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의 조약 동맹 7곳 중 5곳이 태평양에 있다. 거기에 진정한 약속이 있으며 그것이 대통령이 우리의 확고한 두 동맹과 만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이후 22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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