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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 등 가치 공유 동맹국과 공급망 회복 노력해야"

입력
2022.05.20 20:36
수정
2022.05.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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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시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시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한국을 공식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한국처럼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함께 공급망 회복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오산 미 공군 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둘러본 뒤 공동 연설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결정적 공급망의 유지가 경제뿐 아니라 국가안보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기술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복합라인을 갖고 있고, 설계와 생산에서 많은 우위를 가진다”며 “한미 간 기술동맹을 통해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서도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삼성 같은 기업이 있는 한국에서 계속 기술 혁신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한미 양국이 기술동맹을 통한 경제안보 협력을 위해 노력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 강화야말로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와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몇 달간 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윤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하고 22일 경기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윤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뒤 일본으로 출국한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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