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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서부벨트서 4선 도전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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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ㆍ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서부벨트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서남부권에 몰린 1인 가구와 대학생 등을 공략해 초반 우세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 후보는 “관악구는 서울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서울시의 배려나 보호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판단에 이곳을 (공식 선거운동 첫 행선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오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 때도 ‘1인 가구’ 관련 정책을 1호 공약으로 정했고, 취임 이후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에 공을 들였다.
관악구에 이어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선거운동을 한 오 후보는 강서구 발산동에서 캠프 공식 출정식을 열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권은 바뀌었지만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지방 권력을 교체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혼자서 외롭게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 일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 이영훈(34)씨가 첫 지지유세자로 나섰다.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기습 시위와 관련해 이씨는 “지하철 시위에서 장애인들이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엘리베이터 증설과 복지예산 증액, 장애인 콜택시 확대 등 기존에 잘 운영되지 않거나 부족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오 후보에게 장애인 정책을 당부했다.
오 후보는 오후에는 양천구를 거쳐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연신내역이 있는 은평구를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오 시장의 이날 선거운동 동선을 시간대별로 그리면 알파벳 ‘C자’ 모양이 된다. 이에 대해 캠프 측은 “C는 협력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collaborate)를 의미한다”며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모두 협력해 서울과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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