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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국악 교육 축소 철회, 국악인 뭉쳐 가능했다"

입력
2022.05.19 14:12
수정
2022.05.19 14:46
송가인이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와 관련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송가인이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와 관련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가수 송가인이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와 관련, 19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좋은 결과는 내 덕보다는 국악인들이 뭉쳐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악이 소외됐다고 알려진 후 적극적으로 국악 교육 지키기에 나섰다. 송가인은 자신의 SNS에 국악 교육 축소 반대 의견을 올렸다.

또한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이하 국악인 문화제)에 참석했다. 송가인은 국악인 문화제에서 눈물을 보이며 "저는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우리 국악과 판소리를 15년 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까지 왔다.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야 할 우리의 문화인데 국악을 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울 수 있겠느냐"고 했다.

송가인은 새 앨범과 전국 투어 관련 인터뷰에서도 국악 교육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소속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는 "국악을 했던 전공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우리 것을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28일부터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를 개최한다. 오는 28,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대구, 11일 전주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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