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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윤석열 아바타' 몫 아냐"... 김은혜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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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8일 관훈토론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로 규정하며 "이명박 정부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 역할을 한 것 외에 김 후보가 어떤 것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 자신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실력'이 있다고 대비시켰다.
경기지사 출신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엔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했다. 팔이 안으로만 굽는 정치인은 아니란 점을 어필한 것이다.
김동연 후보는 토론회 모두발언부터 김은혜 후보를 겨누는 '가시'를 잔뜩 담았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동연 후보 스스로를 "말 잘하는 말꾼 아닌 일 잘하는 일꾼"이라 불렀다. 김은혜 후보를 '말꾼'이라고 깎아내린 것이다. 이어 "경기지사는 누구의 아바타, 누구의 대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김은혜 후보를 직격했다.
도덕성을 강조할 때도 김은혜 후보의 사례를 활용했다. "전관예우를 받아온 사람과 달리 청렴하고 깨끗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김은혜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을 그만두고 39세에 KT 전무로 취업한 과거를 비판했다. 반면 김동연 후보자 자신은 경제부총리 퇴임 후 "대기업, 대형 로펌, 학교, 심지어 국무총리 제의까지 전부 거절했다"며 각을 세웠다.
이재명 전 후보는 물론이고 문재인 정부와도 거리를 뒀다. 마음을 정하지 않은 중도층 표심을 고려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백현동 문제나 성남FC 등 (이 후보를 둘러싼 )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당선되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선 "방향은 동의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일할 때 방법을 놓고 청와대와 격렬하게 대립각을 세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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