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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하루 전 광주 찾은 이재명... 윤 대통령 방문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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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18일 5·18 공식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후보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와 5·18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정신 이어받아 민주개혁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한열 열사 묘에 잠시 머물며 추모하기도 했다.
이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의 18일 광주행을 환영하면서도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이 전 후보는 "이번 광주 5·18 기념식에 많은 분이 함께한다는 점은 다행스럽다"면서도 "다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냐 말 것이냐로 국민갈등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보수 정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제창 여부를 두고 사회적 논란을 샀던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전 후보는 5·18 하루 전 광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 "공식 일정 때는 아마 너무 번잡하고 많은 분이 참석할 것이기에 오늘 긴 시간에 걸쳐 광주시민과 유가족 등을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도 재차 호소했다. 이 전 후보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맞붙었던 2010년 서울시장 선거를 언급하며 "당시 한 전 총리가 여론조사에서 17% 정도 진다고 했지만, 결과는 0.6%포인트 차 박빙승부였다"며 "여론조사 지지율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 전 후보는 전북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민주당의 뿌리는 호남이고, 개혁·진보 진영의 중심도 호남"이라며 "호남이 힘을 합쳐서 수도권으로, 충청으로, 강원으로, 부산·울산·경남으로, 대구·경북으로 뻗어달라"고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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