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산불·수해 토양 ‘복원 연구’ 박차

입력
2022.05.17 21:10
수정
2022.05.18 13:42

[2022 녹색에너지 우수기업대상] 테라그린

사진 왼쪽부터 위 시계방향으로 ㈜테라그린 김윤섭 연구소장, 한남대학교 나양호 교수, 배재대학교 이용하 교수, 강원대학교 김혁수 교수 [사진 = ㈜테라그린 제공]

사진 왼쪽부터 위 시계방향으로 ㈜테라그린 김윤섭 연구소장, 한남대학교 나양호 교수, 배재대학교 이용하 교수, 강원대학교 김혁수 교수 [사진 = ㈜테라그린 제공]

테라그린(대표 전호연) 기업부설연구소의 김윤섭 연구소장과 한남대 나양호 교수 연구팀은 2019년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이상기후 대응과 탄소중립 핵심기술인 나노 복합체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신규 토양 보습제 기술 개발을 성공했다.

하이드로겔은 친수성 망상 고분자로서 수십에서 수천배가량 수분을 저장하여 식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이드로겔은 pH 조절 및 수분저장 공급, 토양개량의 역할로 사막화 지역의 녹지화가 가능하고, 폭우 등의 상황에서 토양 내 투수계수의 증가로 홍수 및 농작물 등의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테라그린은 해외 테라코템을 수입하거나 이를 혼합해 응용한 원타임 토양개량제 등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벗어나 탄소중립 실현, 사막화지역용 토양보습제, 산불피해지역 복원용 토양개량제 등의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민간중심 R&D 사업화 지원(융복합)을 지원해 선정되어 ㈜테라그린 김윤섭 연구소장, 한남대학교 나양호 교수, 배재대학교 이용하 교수, 강원대학교 김혁수 교수와 2021년 4월 1일~2023년 12월 31일까지 ‘다기능 하이드로겔 기반 토양개량제의 개발 및 고도화(총 연구개발비 1,070,800천원)’를 수행 중에 있다.

테라그린은 수목·식재 및 물/전기에너지 절감을 통해 2028년부터 연간 2만 톤, 2050년까지 약 40만 톤의 탄소흡수원의 핵심 소재 하이드로겔 기반의 토양개량제를 개발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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