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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주미대사에 조태용 의원… 질병관리청장 백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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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주미대사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에는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된 조 의원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14회)에 합격, 외교통상부 북미1과 과장·북미국 국장 등을 지낸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을 거쳐 21대 국회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캠프에 합류해 경제분과 간사를 맡으며 새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2019~2021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인수위에서는 사회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 정부의 과학 방역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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