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대통령만큼 중요… 5선 도전도 생각"

입력
2022.05.17 10:50
수정
2022.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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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4선 도전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7일 "서울시장 자리는 대통령 못지않게 중요하다. 대권 대신 서울시장 5선 도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도전을 위해 서울시장직을 발판으로 삼으려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서울시장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도시경쟁력 지수가 10년 전 10위권에서 17위까지 떨어지는 등 시정이 많이 흐트러져 있다"며 "서울시가 뛰어야 대한민국이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일할 수 있게 되면 신명을 다해 서울시를 반석에 올려놓는 데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미국에서는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5선인가 7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 시장이라면 대통령보다 의미 있게 역사가 기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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