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은경 후임'에 백경란 삼성병원 교수 낙점

입력
2022.05.16 19:48
수정
2022.05.16 19:51
10면
구독

尹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1년 후배'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4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인수위 사진기자단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4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인수위 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 교수가 청장으로 임명되면 정은경 초대 청장에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백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새 정부의 기조로 강조한 '과학 방역'을 주도할 예정이다.

백 교수는 2019~2021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고, 인수위에서 사회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 정부의 '과학 방역'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기여했다.

백 교수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1년 후배이자 안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의 동기다. 1987년 서울대 의대 졸업 후 1994년 이후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감염관리실장과 감염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현빈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