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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기저질환 있는 12세 이상 확진자도 팍스로비드 복용

입력
2022.05.15 12:47
수정
2022.05.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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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 확대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입고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뉴시스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입고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뉴시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이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정부는 16일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확대하고 처방 절차도 간소화한다. 팍스로비드뿐 아니라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 처방 대상도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현재 먹는 치료제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한해 처방된다.

방역당국은 앞서 13일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연령의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저질환은 당뇨,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 30㎏/㎡ 이상, 신경발달장애 등을 말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된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16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생한 지 5일 이내이고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중등증 환자여야 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바로 처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아도 60세 이상 환자에게만 먹는 치료제가 처방돼왔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에서 처방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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