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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함께 술 마시다 살인… “반려견 해치려 해서”

입력
2022.05.15 11:20
수정
2022.05.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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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직후 자수 20대 남성 긴급체포

서울 관악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관악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쯤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관악구 대학동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수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변호사 선임 후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긴급체포 직후 진술에선 피해자와 인터넷 만남사이트에서 알게 됐으며,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피해자가 해치려고 해 살해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기한 내에 조사를 완료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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