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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권 포기

입력
2022.05.14 16:49
수정
2022.05.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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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원인"

지난달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한 보안요원이 녹색 철조망이 설치된 격리 지역 앞에 서 있다. 상하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지난 3월 28일 이후 사실상 전면적인 도시봉쇄가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EPA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한 보안요원이 녹색 철조망이 설치된 격리 지역 앞에 서 있다. 상하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지난 3월 28일 이후 사실상 전면적인 도시봉쇄가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EPA 연합뉴스

중국이 내년 6월 16일부터 한 달간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권을 포기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축구협회(CFA)와 논의한 끝에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 불가 입장을 공식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AF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라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됐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대체 개최지와 관련한 결정은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은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올해 자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안게임은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유니버시아드는 6월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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