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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송영길은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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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기획과 연출, 각본, 주연까지 다 맡고 있다”고 비판했다.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했다. 발언에 나선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번 도전에 나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내건 안심소득과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런, 공공의료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4대 정책을 소개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대부분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3번째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1년 넘게 추진해 온 정책들이다.
오 후보는 송영길 후보를 향한 공세의 수위도 높였다. 오 후보는 “송영길 후보는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기획과 연출, 각본, 주연까지 다 맡고 있다”면서 “그분 마음 속에 서울시의 발전은 없다. 그런 분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선거 초반 송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오 후보는 “저는 여론조사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덜컥 한다"면서 "(과거 선거에서) 20%포인트 앞서다가 역전패 한 게 두 번이라 20%만 보면 아주 몸서리가 쳐진다”고 했다. 과거 총선 등에서 패했던 쓰라린 경험을 회상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오 후보는 지난주 출범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 후에 잘못해서 (더불어민주당은) 5년밖에 못했다. 50년 한다고 큰소리를 치다 5년밖에 못했다”며 “집권했을 때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정부,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이런 마음가짐과 철학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오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박인주·이갑산 시민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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