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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첫주 '잘하고 있다' 52%...국민의힘 지지도 역대 최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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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주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2%로 나타났다. '향후 5년간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60%가 긍정평가했으나, 80% 안팎을 기록했던 역대 대통령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 지지도는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2%가 긍정평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인 시절 직무 수행 평가에서의 긍정률(41~50%)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 비율은 37%였다.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517명)은 '공약 실천'(8%), '대통령 집무실 이전'·'결단력·추진력·뚝심'(각각 7%)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부정평가자들(366명)의 30%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인사'가 17%였다.
한국갤럽은 "당선인 시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도 '집무실 이전'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용산 집무실 업무가 시작됨에 따라 비가역적 사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명박 정부 이후 인사청문회 진행 중에는 직무 긍정률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에 마무리됐는데 전임 대통령들보다 이른 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5년간 윤 대통령의 직무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60%가 '잘할 것', 28%가 '잘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긍정 전망은 당선인 기간 직무 전망 조사(55~57%) 때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약 20%포인트 낮다. 같은 조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85%,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79%, 문재인 전 대통령 87%였다.
한국갤럽은 "노태우·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질문이 달라 비교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인 기간 없이 즉시 취임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45%다. 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6년 3월까지 새누리당은 지지도가 40%를 넘나들었지만 그해 총선 즈음 30% 초반으로,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10%대로 떨어졌다. 2017년 분당 이후 한 자릿수에 머무르다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 직후 30%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당내 갈등으로 29%까지 하락했다가 수습되면서 재상승했다.
반면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떨어진 3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 급등락 현상은 2017년에도 있었다"며 "당시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직전 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해 창당 이래 최고치(48%)를 경신했고,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7%포인트·6%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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