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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설리번 첫 통화… "북한 도발, 심각한 우려"

입력
2022.05.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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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사령탑, 공조 재확인

김성한(오른쪽)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한(오른쪽)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2일 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통화를 하고 한미간 대북 공조 강화를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한미간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전날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자 한미 안보사령탑이 곧바로 공조 재확인에 나선 것이다.

오는 20, 21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간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주요 협의 의제 점검 등을 통해 성공적 방문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한반도 상황과 여러 국제적 현안을 감안할 때 한미, 한미일 안보실장 간 긴밀한 협의 체제 구축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대면 협의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오후 6시 2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사흘째이자,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이후 5일 만이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김 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도발 행위'로 규정한 뒤 강력 규탄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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