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윤석열 정부' 국정동력 가늠자... 6·1 지방선거 막 올랐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되면서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의 향배를 결정하는 데다,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간 양보 없는 대결이 예상된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직접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말 중요하다"며 "제 몸을 던져서라도 이곳(분당갑)을 포함해 경기도 선거에서 제대로 이길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전 후보도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도 일제히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지방선거에선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등을 두고 여야가 격돌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과 제주(무소속)를 제외한 14개 광역단체장을 휩쓸며 완승했다. 이에 두 달 전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과반(9개 광역단체장) 확보를 목표로 내세우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해 최소 8곳 확보라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전통적인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김은혜(경기지사), 김태흠(충남지사), 김영환(충북지사) 후보를 전진배치한 배경이기도 하다.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대선 연장전'이자 '미니 총선'이라는 의미를 띠고 있다. 특히 여소야대 정국에서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단 한 석이라고 의석 수를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여야의 텃밭에 각각 출마한 안 전 위원장과 이 전 후보는 출마한 지역구 외에 다른 지역 선거에도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후보자 등록은 13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투표 전날인 3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사전투표는 오는 27, 28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다수 지역에서 투표 대상은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지역구광역의원·지역구기초의원·비례광역의원·비례기초의원·교육감 등 총 7개 투표용지에 기표한다. 다만 보궐선거 지역에선 8개 용지에 기표해야 한다. 기호는 현 국회 의석 수에 따라 민주당 1번, 국민의힘 2번, 정의당 3번 순이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