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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백인 우월주의 총기난사’에 바이든 “인종범죄 매우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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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인종 혐오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잇따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 아직 조사가 필요하지만 인종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어떤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혐오범죄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우리는 이런 혐오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순직 경찰 장례식 연설에서도 "전쟁무기와 증오에 가득 찬 영혼으로 무장한 외로운 총잡이가 토요일 오후 뉴욕주 슈퍼마켓에서 10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총으로 쏴서 숨지게 했다"며 "미국의 영혼에 얼룩으로 남아 있는 혐오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혐오의 전염병'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사법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 전역에 혐오의 전염병이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라며 "인종 때문에 시작된 혐오범죄나, 극단주의 폭력행위는 우리 모두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10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체포된 18세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은 사건 직후 인터넷에 미국의 백인 사회와 문화가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불안과 이민자에 대한 증오심 등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버펄로 총기난사 사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소도시 라구나우즈에 있는 한 교회에서도 총기난사로 최소 1명이 숨졌다. 당국은 이후 용의자 1명을 긴급 체포했으며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포터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버펄로에서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화가 나고 불편한 뉴스”라며 “(총기난사가) 뉴노멀이 돼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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