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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짜리 피카소 그림도 있다"…아트부산 12일 개막

입력
2022.05.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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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국내외 유명 갤리리 참여...'대규모 미술 시장'

지난해 열린 아트부산2021 전시장 모습. 아트부산 제공

지난해 열린 아트부산2021 전시장 모습. 아트부산 제공


세계 유수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아트부산 2022’가 1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리는 대규모 미술시장으로 나흘 동안 열린다.

이번 ‘아트부산’에는 피카소,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전통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그레이 갤러리 부스에 전시할 피카소의 회화 작품(45.7×55㎝)의 가격을 주최 측은 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 ‘Abstraktes Bild (551-6)’은 4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 작가 오스틴 리, 가이연, 장 프루베,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14개 특별전도 열린다. 이중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은 높이 2.7m에 길이가 8m에 이른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아트부산 2022’에는 21개국에서 133개 유명 갤러리(국내 101개, 해외 32개)가 참가한다. 신진작가를 발굴·후원하는 부스디자인 지원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운영한다.

전시와 함께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아트테크(예술품을 통한 재테크) 등 미술계의 최신 흐름을 살피고 미술 담론을 나누는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12개 경연·대담)를 전시 기간에 연다.

아트부산 측은 “최근 미술시장의 호황으로 올해 행사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600억원으로 예상하고, 방문객도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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