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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에 '통합' 빠진 이유?... 윤석열 대통령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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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취임사에서 통합 얘기를 빠뜨렸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 중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날 취임사에 '통합'이란 표현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첫 출근 소감'을 물었지만, 윤 대통령이 스스로 비판 여론에 대한 본인 생각을 말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통합이란 것은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라며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인가를 얘기한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부연했다.
전날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는 '통합'이나 '협치', '소통' 같은 단어는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민주주의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반지성주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도 '반지성주의'라고 비판한 정치가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로 회복되면 그 자체로 통합이 실현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된 소감'을 묻자 윤 대통령은 "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쎄 그건 제가 출근해서 챙겨봐야 한다.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이날 취재진 질의응답은 2층 대통령 집무실 아래에 있는 1층 기자실과 청사 로비가 이어지는 지점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출입 기자단에 "이제 다 1층에 입주했어요? 책상도 다 마련하고? 잘 부탁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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