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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안철수·인천 계양을 윤형선 공천

입력
2022.05.10 16:29
수정
2022.05.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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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을 제외한 6곳 보궐선거 공천 마무리

윤상현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윤상현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국민의힘은 10일 6·1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나서는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이로써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 중인 제주을을 제외한 6곳의 보궐선거 공천을 마무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당초 인천 계양을에는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19대 의원을 지낸 이 전 후보의 사법연수원 동기 최원식 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최 전 의원은 그러나 국민의힘 측에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위원장은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됐던 윤희숙 전 의원에 대해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냐, 아니면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냐를 가지고 검토한 결과,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판단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을에 연고가 없음에도 출마한 이 전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 위해서도 인지도와 중량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더라도 지역 출신 인물을 공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인천 계양을에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를 출마시켜 여론의 관심을 높일수록 이 전 후보의 출마 명분만 살려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후보와 맞붙게 된 윤 후보는 의사 출신으로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출신으로 20대·21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으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밀려 낙선했다.

국민의힘은 △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강원 원주갑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 △대구 수성을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전 의원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제주을은 오는 11일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서 최다 득표율을 올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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