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온라인 글… 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22.05.10 10:40
수정
2022.05.10 10:46
구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가 삭제
경찰, 글쓴이 신원 파악 등 내사 착수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식전행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식전행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하면서 '다시 실낱 같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썼다. 이 글에는 글쓴이를 비판하는 내용을 포함해 댓글 60개 이상이 달렸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이 사건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배당할 계획이다.

손효숙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