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무소속 예비후보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무효" 주장

입력
2022.05.09 13:50
수정
2022.05.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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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지역위원회 사무실앞에서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지역위원회 사무실앞에서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목포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김원이 의원 목포지역위원회 사무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난데없는 성폭력 고소를 당해 억울하게 제명됐으나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돼 오명을 벗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시 '미투'건으로 박 예비후보가 피소된 뒤 결백을 밝힌 기자회견과 무고·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한 것을 두고 2차 가해라며 박 예비후보의 당원 자격을 박탈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박 예비후보의 성추행 피소건과 관련, '혐의 없음'으로 결정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부당하고 성급한 제명은 당내 유력 정치인과 지역 정치인들이 연출한 박홍률 죽이기 선거공작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혔지만 민주당 비대위와 비민주적인 제명 처분으로 후보경선에 참여하지도 못한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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