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로 엄마 산소 타" 윤정수의 슬픈 어버이날

입력
2022.05.08 16:12
수정
2022.05.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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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속이 상한지" SNS에 글 올려 낙담

윤정수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어머니 산소 사진. 지난달 강원 일대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로 묘 주변이 검게 탔다.

윤정수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어머니 산소 사진. 지난달 강원 일대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로 묘 주변이 검게 탔다.

지난달 강원 일대에서 벌어진 대형 산불로 방송인 윤정수(50)의 어머니 묘도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수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산불에 엄마 산소가 모두 다 타버려서 얼마나 속이 상한지"란 글을 올렸다. 그가 SNS에 찍어 올린 사진을 보면, 산소 주변의 나무는 불길에 휩쓸려 대부분 검게 탔고, 상당수가 부러져 있었다. 그의 어머니 산소 일부는 검게 그을려 있었다. 윤정수는 "그래도 비가 와서 탄내가 점점 없어져 간다"며 "나름 풀도 점점 자라나고 있다"고 했다.

윤정수는 2016년 모친상을 당했다. 당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기자간담회 도중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비보를 접한 뒤 바로 자리를 일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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