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예비 NSC 멤버와 '용산'서 회의... 안보공백 우려 불식?

입력
2022.05.06 19:37
수정
2022.05.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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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대통령실로 사용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로 만든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대통령실로 사용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로 만든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롭게 마련된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안보 점검회의'는 역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서는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포함한 차기 국가안보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보점검 회의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가능성 등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유사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윤 당선인 측은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윤 당선인은 "국가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위협에 대비해 안보 능력 강화에 필요한 실질적 조치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 NSC의 '예비 멤버'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이 이들과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사진도 공개한 것은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안보공백 우려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당선인 측도 "현재 용산 청사 내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정상 임무 수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며 "새로 설치한 위기관리센터는 5일부터 주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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