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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서 휴대폰 대리 투표"… 경찰, 장수·임실·순창 3곳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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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대리 투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과 관련해 A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앞서 민주당 장수군수 예비후보 중 특정 후보 측이 노인들의 휴대폰을 수거해 대리 투표를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장수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예비후보는 "특정 후보 지지자가 장수군 번암면 마을에서 노인들의 휴대폰을 수거하고 5만 원씩 교부했으며, 이 휴대폰 중 한 대는 권리당원 투표에 사용됐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심을 인용하면서 장수군수 경선은 무효 처리돼 7∼8일 재경선이 치러진다.
경찰은 민주당 임실군수와 순창군수 후보 경선에서도 특정 후보 측이 노인들의 휴대폰을 수거해 대리 투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실과 순창 예비후보도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임실경찰서와 순창경찰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관련자 입건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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