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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아들 "친구들, '창렬하다' 많이 사용해"... 김창열은 오열 ('금쪽')

입력
2022.05.06 15:40
김창열 가족이 '창렬하다'는 말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제공

김창열 가족이 '창렬하다'는 말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제공

가수 김창열 가족이 오은영 박사를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다.

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창열 가족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금쪽 상담소' 오픈 이래 최초 가족 상담을 위해 방문한 가수 김창열. 어느새 훌쩍 자란 훈훈한 아들 김주환의 등장에 MC들은 시작부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김창열 아내 장채희는 '금쪽 같은 내 새끼' 애청자인데 시청할 때마다 지적받는 부모를 보며 본인의 이야기 같았다고 고백한다. 때문에 오은영 박사와 만나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며 출연에 대해 망설였던 이유를 조심스레 밝힌다.

어렵게 출연을 결심한 김창열 부부는 '집에만 들어오면 입을 닫아버리는 아들'에 대한 고민을 고백한다. 중요한 일정은 물론 학급 임원이 된 주환의 소식조차 다른 학부형을 통해 전해 들었다는 것. 부부는 주환이와 많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마음을 내보이지 않는 아들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오은영 박사는 김창열 가족의 대화 패턴을 분석하고, 그 결과 주환이가 아닌 부부에게서 네 가지 문제점을 찾아내며 김창열 부부를 자녀와의 감정적 공감이 부족한 '감정 억압형 부모'라고 분석한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김창열 가족에게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물어보던 중 이들이 대화가 단절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파악한다.

김창열 아내 장채희는 선공개된 영상에서 "그 말이 나왔을 때 주환이가 중학교 2학년이었다"며 아들의 학교 생활이 걱정돼 물어보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아들 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창렬하다'는 말을) 쓰는 친구들이 있다. 일부러 나를 놀리려고 쓰는 친구들도 있고, 의도치 않게 쓰는 친구들도 있다"면서도 "유튜브 같은 데서 웃기게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나도 웃는다. 이상하게만 쓰지 말고 잘 썼으면 좋겠다"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덤덤하게 자신의 생각을 고백하는 주환을 지켜본 김창열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다 급기야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고 한다. 과연 그를 폭풍 오열하게 만든 안타까운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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