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특보' 장성민, 새 정부 대통령실 정책 컨트롤타워 지휘

'쓴소리 특보' 장성민, 새 정부 대통령실 정책 컨트롤타워 지휘

입력
2022.05.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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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초대 정책조정기획관으로 5일 내정된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 장 특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새 정부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으로 내정된 장성민(59) 당선인 정무특보는 대선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소신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쓴소리 특보'로 알려져 있다. 그가 호남 출신에 김대중 정부 인사라는 점은 대통령실 내 다양성 측면에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에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은 기존의 청와대 정책실장 역할을 대신해 새 정부의 중장기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부처 간 정책조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고흥 출신인 장 특보는 김대중 정부 때인 1998~99년 청와대 홍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200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서울 금천구에서 당선됐다. 한반도와 국제정세 전문가로서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 노선을 갈아탔다. 당시 "분열의 정치를 마감하고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뒤 윤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윤 당선인의 가까이서 보좌하면서 거침 없는 직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정책조정기획관실의 역할에 대해 "정책 파트에서 생산된 중단기 정책과제를 취합해 그에 걸맞은 창조적 일정과 메시지를 만들어 내고, 성과를 내야 할 단기과제를 조정하고 관리하는 부서"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을 '2실(비서실·안보실)·5수석(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체제로 개편하면서 기존의 정책실을 폐지했다. 정책조정기획관실이 대통령실 정책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정책조정기획관인 장 특보가 이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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